◎앵커: 오늘 민주당 전당대회는 집권 2년 반에 대한 반성과 새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김대중 대통 령은 새 지도부의 헌신과 분발을 촉구했습니다. 신경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은 집권 2년 반에 대한 평가로 치사를 시작했습니다. IMF 위기극복과 인권신장 그리고 남북 화해시대의 개막 등에 대해서 국민의 70%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풀어야 할 문제가 많다며 새로운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4대 개혁의 미완성, 정치의 불 안, 집단이기주의, 도덕적 해이, 서민층의 어려 운 경제사정 등이 우리의 반성과 분발을 촉구 하고 있습니다.> 차기 지도자의 덕목으로는 사심없는 봉사와 희 생을 꼽았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여야가 대화 와 타협으로 상생의 정치를 복원해 줄 것을 당 부했습니다.
남북의 젊은이들이 서로 총칼을 겨 누는 일이 없는 평화의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남북 화해와 교류를 선도하여 평화공존, 평화교류 속에 세계 중심의 한반도 시대를 열어 나갑시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런 일이 꿈이 아니라고 강 조했습니다. 그렇지만 새로 구성되는 민주당 지 도부가 얼마나 실천적인 정치력을 갖느냐가 성 패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도입니다.
SBS 신경 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