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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회의 봉사활동

◎앵커: 봉사에는 기쁨도 있지만 참회의 눈물도 있습니다. 사 회봉사 명령을 받고 속죄를 구하는 한 인기가 수의 경우도 바로 그렇습니다. 테마기획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성 짙은 노래말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젊은 층의 폭넓은 사랑을 받아 온 인기가수 강산에 씨, 대 마초의 유혹에 빠진 대가로 지난달 징역 8개월 을 선고받았습니다.

오늘은 형 집행을 2년 유예 받은 대신 부과된 사회봉사명령 80시간의 첫날. 봉사활동의 시작은 치매노인 수용시설의 빨래 입니다. 담요를 처음 빨기 시작할 때는 조금 부 끄럽기도 했지만 이내 두 다리까지 걷어붙인 채 빨래에 열중합니다. 봉사활동 1시간째, 이번 에는 할머니들의 손톱과 발톱을 깎아주는 순서 입니다.

<강산에(가수): 너무 잊고 살았던 것, 내 주변 의 사람들, 나 역시 또 내 주변 사람들이라든지 저 역시도 시간이 있었는데...> 다음 행선지는 이번 태풍으로 수해를 입은 장 애인 모녀가 사는 집. 따가운 햇빛에다 악취마 저 진동하지만 집 안팎 쓰레기를 치우는 강 씨 의 손놀림은 잠시도 멈추지 않습니다.

잠깐의 유혹에 빠져 애써 키워 온 의식있는 가수라는 명성을 한순간에 날린 강산에 씨.강 씨는 자신 을 아끼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공인으로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강산에(가수): 뮤지션들, 이런 유혹에 빠지시 기 쉽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있고 제 경험상으 로 봐서라도 현명한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이 있으시길 부탁 드릴게요.> SBS 이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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