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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속수무책

◎앵커: 기름값이 계속 오르자 정부가 대책마련에 골몰하고 있 습니다. 하지만 덜 쓰는 것 이외에는 뾰족한 수 가 없는 실정입니다. 고철종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에서 고유가에 가장 취약한 나라 한국, 미국 메 릴린치증권의 평가입니다. 그 만큼 석유의존도 가 높고 에너지 과소비형 산업구조를 가졌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정부의 대책은 허술합니 다. 먼저 석유비축량이 적습니다. 국제에너지기 구가 권장하는 비산유국 정부의 석유 비축량은 60일분입니다.

반면에 우리 정부는 예산부족을 이유로 29일분만을 확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부족분은 정유사가 비축하도록 권하고 있지만 업체들은 재고부담을 이유로 꺼리고 있습니다.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것 말고는 뾰족한 정 책 수단도 없습니다.

정부는 일단 OPEC 총회 결과를 지켜보면서 필요할 경우 기름값 안정을 위해서 세금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 다.

<진념(재경부 장관): 역시 불투명성이 남아 있 다 하는 정도밖에는 얘기가 안 돼요. 사우디하 고 쿠웨이트가 증산을 얼마나 결정을 할 것인 지...> 정부는 상황이 더 악화되면 비축유를 풀거나 차량 규제운행을 실시하는 등의 대응책을 마련 한다는 입장입니다.

SBS 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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