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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인수 포기

◎앵커: 대우차의 새 주인으로 확실시되던 미국 포드사가 대우 차 인수를 포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 동안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아온 대우차 처리 문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고희 경 기자입니다.

○기자: 포드사는 오늘 성명서를 통해 대우자동차 인수를 위한 최종 입찰제안서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 습니다. 갑작스런 포기배경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피했습니다. 포드사는 최근 파이어스톤 타이어 리콜사건에 휘말려 상당한 자금 압박을 겪고 있습니다. 포드의 포기선언으로 대우차는 매각일정이 지연돼 채권단의 추가 운전자금 지 원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한윤철(대우 구조조정 협의회 상무): 모든 것 이 잘 진행됐다고 그러면 약 3개월 정도 지난 9월 말까지 합의를 도출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저희가 이 과정을 새로 시작한다고 그러면 다 시 3개월이 필요하겠죠.>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드 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당시의 입찰결과 가 유효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GM, 그 리고 현대와 다임러 크라이슬러 컨소시엄 중에 서 한 곳이 다시 우선 협상대상으로 지정될 가 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근영(감독감독위원장): 그 당시 2순위, 3순 위는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 는 채권단에서 다시 협의해서 결정할 겁니다.> 대우차 돌발악재가 터지면서 주가도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대우차 관련주가 하한가까지 떨 어지면서 종합주가지수는 620선대로 밀렸고 코 스닥지수도 100이 무너지는 등 연중 최저치 경 신을 계속했습니다.

SBS 고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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