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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안에 재입찰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대우자동차 처리문제를 놓고 정부와 채권은행들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포드가 인 수하기를 포기했고, 그 다음으로 높은 값을 제 시한 다임러 크라이슬러도 이젠 손을 내젓고 있어서 대우 차를 제값받고 팔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포드 태풍을 맞은 정부는 긴급 경제장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경제에 미칠 파장 을 우려해 일단 대우차의 신규자금을 지원하고 지원된 자금은 나중에 인수업체로부터 되돌려 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엄낙용(산업은행 총재): 경영의 정상화가 저해 받지 않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면서 대책을 마 련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대우차 처리는 1차 제안서를 냈다가 탈 락한 GM피아트, 다임러 클라이슬러 현대차 컨 소시엄을 대상으로 한 달 안에 재입찰을 요청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다임러측은 어제 대우 차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만큼 GM만이 협상 대상자로 남게 될 공산이 커졌습니다. 문 제는 인수가격인데 GM은 어쩌면 단독 협상자 로서의 유리한 고지를 이용해 가격을 더 깎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대우차 매각 대금이 5조 5000억원에 미치 지 못할 경우 은행권은 8000억원을 추가부담해 야 합니다. 이런 헐값 매각을 우려해 대우차를 일단 공기업화한 뒤 추후 매각하자는 주장도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와 채권단은 다음 주 월요일 채권단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대우 차 매각방안과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SBS 서경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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