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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복원 기공

◎앵커: 한반도의 허리를 다시 잇는 경의선 철도와 도로 연결 기공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경 의선이 민족의 번영은 물론 장차 평화통일로 이어지는 큰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수현 기자입니다. .

○기자: 남북의 끊어진 동맥을 잇는 대역사가 시작됐습니다. 철도 종단점 문산, 45년 9월 11일 운행 중단 이 후 분단의 상징이었던 이곳이 이제 남북 협력 의 전진기지로 바뀌었습니다. .

칠순을 넘긴 마지 막 경의선 기관사 한준기 씨는 녹슨 철마의 기 관석에 다시 앉아서 힘차게 기적을 울렸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경의선 복원은 남과 북 모두 에게 커다란 도약의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 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그 동안 남한에만 머물렀던 우리 경제가 한반도 전체로 그 무대를 확대하 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남과 북 사이의 신뢰도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 고 말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남과 북의 군인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지뢰제거작업은 동족상잔의 상흔을 지우는 일이 될 것입니다.>.

김 대통령은 이런 염원을 담아서 평화와 번영 의 한반도 시대라는 메시지를 경의선 철도 복 원에 쓰일 침목에 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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