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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의 첫 흑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그동안 계속돼온 적자행진을 멈추고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93년 12월 이후 4년만의 흑자인데다요즘 IMF 자금지원 이후우울한 소식만 들려오는 상황이어서이번 경상수지 흑자소식은어느때보다 반가운 뉴스가 됐습니다. 차병준기자의 보돕니다.

오늘오후 서울에 있는 한 여행사의 안내창굽니다. 불황과 환율폭등의 여파때문에해외로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이크게 줄어들면서안내창구도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쓰는 돈이 줄어든 덕분에여행수지는 지난 95년 5월이후 처음으로지난달에 9천만달러의 흑자를 보였습니다. 그동안 경상수지 적자의 주요인으로 지목돼온 여행수지가 흑자로 돌아서면서지난 93년12월이후 적자행진을 계속해온 경상수지도 4년만에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지난달 경상수지는 무역수지가 7억2천만달러의 흑자를 나타내고무역외수지 적자는 1억6천만달러의 적자에 그치면서6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에따라 올들어 지난달까지경상수지는 백26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해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적자폭이 57%로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되면올 연말까지의 경상수지 적자는당초 예상했던 백40억달러보다 크게 줄어든백23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또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내년에는 경상수지 적자를IMF의 권고치인 50억달러이하까지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에스비에스 차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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