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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자금 지원추진

김대중 당선자측의 경제개혁 추진의지가 보다 분명해지면서 미국과 일본정부도 외환자금의 조기지원에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대중 당선자측은 립튼 미 재무부차관등 미국대표단과의 연쇄 접촉을 통해 외환위기극복을 위한 긴급자금을 조기에 지원한다는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정부의 자금지원시기와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일단 내년 1월중에 50억 달러 정도가 지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립튼 미 재무부차관도 오늘 한국을 떠나기에 앞서추가지원의 필요성을 인정하며 적극적인 도움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당선자는 또 올 연말 일본 외상의 방한을 전후해 일본정부가 약속했던 백억달러의 자금지원가운데 일부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당선자측은 자금지원이 최대한 빨리 이뤄지도록 당내 경제전문가들로 대표단을 구성해 미국과 일본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제신인도를 높이기위해우리나라의 총 외채규모등에 대해국제 금융 컨설팅회사의 실사를 받는 방안도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비상경제대책위원인 유종근 전북지사는 "국제금융권이 외환지원의 대가로 요구하는 가장 핵심적인 사안은 외국자본의 한국기업 인수와 합병에 따른 정리해고제의 수용이라면서 조기지원에 앞서 정리해고제가도입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sbs 정승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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