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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수입 한해 9천만불 수입

새는 달러, 오늘은 영화수입 문제를 살펴봤습니다. 문화 영역에 속한 영화산업에 대해경제적인 관점에서만 접근할 순 없겠지만,대기업들까지 다퉈가면서 영화수입에 열을 올려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쟁이 심하다 보니 턱없이 수입가격을 올려 놓아지난해에도 9천만 달러를 지출했습니다. 보도에 최선호 기잡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가 주연해서 화제를 모은 영화 '에비타'를 수입하는 데SKC는 무려 3백 2십여만 달러를 지불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관객들 취향에맞지 않아 이 영화는 흥행에서성공하지 못했습니다.

서울에서만 백만 가까이관객을 끌어 모은 영화 '제5원소'도 삼성영상사업단이 5백만불이나 주고 들여왔습니다. 수입영화 한 편에 수백만 달러를 호가하기 시작한 것은 대기업들이 팔 걷고 영화사업에 뛰어든 지난 94년 부텁니다. 좋은 영화를 고르는 안목보다는흥행수입을 노리면서 과당 경쟁을 벌이다보니거품이 일었기 때문입니다.

수입사들은 경품까지 걸어가며 흥행홍보에 나서게 되고그런 비용도 결국은 관객들 몫입니다. 지난 94년 5천 7백만불 수준이던영화 수입 총액은 해마다 20% 정도 늘어나지난해는 8천 8백만불을 넘어섰습니다.

이달에만도 9편이나수입 심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SBS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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