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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파키스탄 핵협력 가능성

거듭되는 국제사회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이 오늘 오후 또다시 핵실험을 강행했습니다. 이와같은 잇따른 파키스탄의 핵실험을 계기로한동안 잠잠했던 북한의 핵개발 문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북한이 파키스탄으로부터 핵실험에 관한 자료를 받아다시 핵개발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파키스탄의 추가 핵실험은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후 1시 파키스탄 남서부의 사막지대인 발루치스탄주에서 강행됐습니다. 이번 핵실험에 사용된 핵장치는 히로시마에 투하됐던 원자탄의 2배의 위력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핵실험은파키스탄이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적대국 인도와의 핵개발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핵실험 강행으로 제 3세계의 핵개발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사회는 우선 북한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루빈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오늘 브리핑에서미국이 파키스탄에 핵관련 기술을 제공한 북한기업들에 대해 재재조치를 취했었다고 지적하고 최근 핵실험을 실시한 파키스탄이 핵무기 기술을 북한에 제공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을 계기로북한이 또다시 핵무기 개발을미국에 대한 압력수단으로 활용할 이라는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특히인도와 파키스탄의 핵실험 실시로핵무기 확산 금지 체제가 사실상 붕괴된 지금미국이 북한을 견제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졌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최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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