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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 외길 경영

우리나라 유리산업의 산 증인인최태섭 한글라스 명예회장이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기업은 하늘이 자신에게 잠시 맡긴 것일 뿐이라는 최회장의 경영철학은재벌의 문어발식 경영의 폐혜가 심각한 이시대에귀중한 사표가 되고 있습니다.이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향년 88세로 별세한 한글라스의 최태섭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은,'기업주는 청지기'라는 것이었습니다. 폐허가 된 조국을 재건해야 한다며지난 57년 유리산업에 뛰어든 최태섭 회장은,평생 이 사업만 고집했습니다. 유리사업만도 힘에 벅찬데,다른 데 한눈 팔 여유가 없다는 이유였습니다.

최 회장은, 눈을 감는 날까지사랑의 쌀 운동본부 운영위원장을 맡는 등사회봉사에 앞장서 왔습니다. 최회장이 생전에 쓰던 책상 위에서는몽당연필 한자루가검소했던 주인의 삶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SBS 이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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