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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쉽다더니

신장제거수술을 받던 환자가 갑자기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경을 헤매다숨졌습니다. 유족들은 병원 측의 과실이라고 주장하고,병원측은 과실이 없다고 맞서고 있어시신이 사흘째 중환자실에 방치돼 있습니다. 주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전남 완도에 사는 52살 황맹하씨는 지난 3월 경기도 분당 차병원에서 초기 신장암 진단을 받았습니다. 병원측은 종양이 작아 왼쪽 신장만 제거하면 된다며수술을 권유했습니다.

황씨는 지난 달 15일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황씨는 수술을 받은 뒤갑자기 발작을 일으켜 뇌사 상태에 빠져 있다보름만인 지난 달 31일 숨졌습니다. 황씨가 뇌사상태에 빠져 있는 동안수술을 집도했던 이 모 과장은 학회에 참석한다며미국으로 떠났습니다. 병원 측은 황씨가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수술이나 마취 과정에서 병원 측의 잘못은 드러나지 않았다고주장했습니다.

유족들은 병원 측의 과실이분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원 측이 사실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병원 측과 유족들이 서로 팽팽히맞서고 있는 가운데황씨의 시신은 사흘째 중환자실에 방치돼 있습니다.

SBS 주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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