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시범관광에 나섰던 관광객들이 2박3일동안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아침에 돌아왔습니다.아쉽게도 단풍은 대부분 졌지만,여전히 장엄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금강산의 절경에 취한 듯관광객들의 얼굴에는 흥분과 감동이 가시지 않았습니다. 이번 시범관광객들이 찾아본 금강의 절경을 주영진기자가 보도합니다.
민족의 명산 금강산이 처음으로 남측의 대규모 관광객에게 공개됐습니다.4백여명의 관광객들은어제 오전 11시 반쯤 장전항에서 버스로 신계사터를 지나 금강산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여기서부터 시원하게 펼쳐진 등산로를 따라 2.5키로미터쯤 걸어 금강산의 관문인 금강문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가 진짜,금강문을 지나니 금강산의 대표적인 비경지대인 옥류동 계곡이 바로 나타납니다.연주담과 비봉폭포를 거쳐 마침내 도착한 구룡폭포.아홉마리 용이 숨어들었다는 전설이 깃든 금강산의 최대절경중 하납니다.산행이 당초 예정보다 네 시간쯤 늦어지는 바람에 장전항에 돌아와 늦은 점심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따라서 만물상 코스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산행을 포기 했습니다.관광객들은 그러나 이제 금강산 가는 길이 뚫린만큼다음을 기약하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SBS 주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