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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 공동대처

에이펙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김대중 대통령은 오늘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총리등3개국 정상과 개별 회담을 가졌습니다.이자리에서 정상들은아시아의 경제위기를 세계의 위기로 규정하고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콸라룸푸르에서 이승열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시아의 경제위기에 대해서서로 다른 진단으로 관심을 모았던김대통령과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 원인분석과 처방은 다소 달랐지만함께 위기에 대처해야 한다는 데는이의가 없었습니다.보호무역주의를 지양하고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 것이바람직하다는데 견해를 같이했습니다.선진국은 금융지원을 강화하고개도국은 시장 개방으로 내수를 진작시켜서 경기를 확장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데도공감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와함께 국제 투기성 단기자금 문제는자금 이동을 감시할 수 있는국제 기구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습니다.내년도 에이펙 주최국인쉬플리 뉴질랜드 총리와의 회담에서는선진국의 지원 문제가 거론됐습니다.금융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를 위해서G-7에서 출연할 9백억불과일본이 약속한 3백억불을 어떻게 쓸 것인가를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두 정상은 상호 방문도 약속했습니다.김대통령은 고촉동 총리와의 회담에서는현재 싱가폴이 추진중인10억불 상당의 주롱섬 개발 계획에한국 건설 업체의 참여를 당부했습니다.김대통령은 내일도 연쇄 정상회담을 갖고에이펙에 임하는 역내 국가들과우리 입장을 사전 조율합니다.

콸라룸푸르에서 SBS 이승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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