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수없이 노출되고 있는 전자파가 각종 암을 일으키고 기형아 출생확률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안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40주동안 전자파를 쪼인 생쥐의 모습입니다.앞다리 부근에 암 덩어리가 생기면서 근육이 크게 부풀어 올랐습니다. 간에는 빨갛게 암덩어리가 자라고 있고폐 이곳 저곳에는 쌀알만한 크기의 노란 암조직이폐 전체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자파를 쏘인 생쥐끼리 교배를 시켰을때는 발이 하나 없는 새끼를 낳기도 했고머리뼈가 생기지 않아 뇌가 밖으로 나온 경우도 있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생쥐 120마리를 대상으로 국제기구가 정한, 인체 노출 최대허용한계치에 해당하는 5-15가우스의 전자파를 40주간 쪼인 실험에서 나타났습니다. 전자파를 쪼이지 않은 생쥐에서는 아무런 암이 발견되지 않은 반면에전자파를 쪼인 생쥐에서는 전자파의 세기에따라 10에서 최고 40%까지 암이 발생한것으로조사됐습니다.기형아 출생도 정상적으로 사육된 쥐보다 최고 4배가량 많이 나타났습니다.일상생활에서 전자제품을 사용하는 한 피할수 없는 전자파,새로운 환경재앙으로 다가서고 있음이 하나둘씩 확인되고 습니다.
SBS 안영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