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금강호가 오늘 오후금강산을 향해 출발했습니다만문제는 날씹니다.높은 파도가 일고 기온도 영하권으로 뚝 떨어져서관광객들은 금강산 관광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서경채 기자의 보돕니다.
분단 반세기 만에 역사적인 금강산 관광에 나선 관광객들!그러나, 문제는 날씹니다.금강호의 항로인 동해바다는지금 폭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4미터가 넘는 높은 파도가 일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상이 악화되자당초 금강호를 따라 호위할 예정이던 해경 경비함 2척은 아예 출항을 포기했습니다.그러나, 금강호는2만8천톤급 대형 선박인데다배 하단부에 흔들림을 막아주는 대형 핀이 설치돼 있어서운항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갑자기 나빠진 날씨 때문에관광객들도 금강산 관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관광 코스에 포함돼 있는 외금강 줄기는지금 눈이 쌓여 있고내일 또다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당장 내일 아침부터관광객들은 영하 4도까지 떨어진장전항의 거센 바닷 바람을 이겨내야 하고,만물상 지역에 들어서면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진 강추위에 떨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출항에는실향민을 비롯한 노년층이 많아금강호 승무원들과 현대관계자들은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해항에서 SBS 서경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