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남북 군사교류도 가능"

김대중 대통령이 오늘에이펙 일정을 마치고 홍콩에 도착해 이번 순방을 마감하는 기자 간담회를 가졌습니다.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한반도의 평화를 위한국제적인 환경이 조성된 만큼앞으로는 북한과의 군사교류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홍콩에서 이승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 대통령이 꼽은이번 순방의 가장 큰 성과는 한반도의 안보 환경을크게 개선했다는 것입니다. 특히 중국과의 군사교류 확대를앞으로 남북간의 군사 교류로도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했습니다.그러나 북한이 금강산 관광에서입북을 선별적으로 거부한데 대해서는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또 미국의 카트먼 특사가 제기한 북한 핵시설 의혹에 대해서는 귀국한 뒤자세한 상황을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김대통령은 재벌개혁 문제에 대해국제사회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다면서개혁의 속도를 절대로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에이펙에서 내수 진작을 합의한 만큼내년 초에는 제2의 경기부양책을 강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간담회 내내 김대통령의 표정은 자신감에 넘쳤습니다.순방에서 거둔 외교적 성과가개혁의 고삐를 더욱 바짝 죄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홍콩에서 SBS 이승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