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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을 잡아라

대학도 홍보시대,수학능력 시험이 끝나자 각 대학들마다 신입생 유치작전이 한창입니다.갖가지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대학들의 신입생 잡기 현장,유원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미모의 여대생이 자원봉사자로 함께와소개 책자를 돌리고컴퓨터로 학교의 장점을 설명합니다.한남대는 오늘부터전국 100개 고등학교를 순방하는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학교로 직접 학생들을 초청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대전의 배재대는 다음달 17일까지 만여명의 고3학생들을 초청해 학교 홍보작전을 펼칩니다.총장이 직접나서 학교 세일즈에 나서고휴식시간에는 음대 학생들이공연을 펼칩니다.

이밖에 그룹사운드까지 동원해공연을 펼치는가 하면, 얼마전까지만 해도 볼수 없었던대학의 TV광고는 기본이 됐습니다.대학들의 홍보전이갈수록 치열해지는 것은대학 지원자수가 급속히 줄어3년 뒤에는 올해보다 10만명 이상 감소한70여만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몇년 안에 곳곳에서지원미달 사태가 일어날 것이불을 보듯 뻔해지금부터 우수학생들을 유치해야 한다는절박감이 지방대학들의 절박감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SBS 유원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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