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는 암같은 난치병을 고쳐주는 기적을 일으킨다는 한 14세 소녀의 얘기가 커다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보스턴에서 엄광석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보스턴에서 서쪽으로 한시간 떨어진 워세스터의 조용한 골목에 자리잡은 크림색 주택,매일같이 75명의 순례객이 찾는 이곳은지난 11년간 꼼짝않고 누워있는 기적의 소녀 <오드리 산토>가 사는 집입니다.<오드리 산토>가 일으키는 기적은옅은 색깔의 신비한 기름이 집안에 나타나서성상과 성화에서 방울져 떨어지는 것과,이집 차고를개조한 곳에서 거행한 미사때 4차례난 성체에서 피가 흐른 것입니다.세살때 지금은 없앤 집뒷마당 수영장에서 떨어져혼수상태가 된 <오드리 산토>는 움직이지도 말도 못 합니다.
그러나 그녀를 본뒤 암이 완치됐고병이 나았다는 사람들 때문에<오드리 산토>는 고통받는 사람들의 낫게해달라는탄원을 하느님께 대신 전달하는희생자의 영혼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현재 <오드리 산토>의 기적에 대해서는카톨릭교회가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갔습니다.미국 ABC 텔레비젼 보도이후 한국을 비롯한프랑스, 독일, 네델란드, 스페인등 외국언론에최초로 공개한 <오드리 산토>의 집은그 자체가 각종 성화와 성상으로 가득해신비한 기분을 불러일으키게 합니다.
매사추세츠주 워세스터에서 SBS 엄광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