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고 피는 할미꽃과 수십만 포기의 보라색 붓꽃중에서 피어난한포기 노란붓꽃이 야생화 사진작가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공항진기자가 보도합니다.
단종의 애환을 담고 교교히 흐르는 동강변 절벽. 바위틈에서 피어났습니다.한줄기 햇빛이라도 더 받기 위해선지 하늘을 향해 고개를 꼿꼿히 쳐 들었습니다.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모습입니다.
수십만 포기의 보라부채붓꽃속에서 피어난 노란부채붓꽃이 꽃잎을 활짝편채남다른 자태를 뽑냅니다.보라부채붓꽃도 백두산에서나 볼 수 있었던 북방계 식물로 남한에서는처음 발견됐습니다.
강원도 함백산 천미터 고지의 수만포기 보라용담 가운데서 발견된 흰용담 한송이.님을 그리다 지친듯한 하얀모습이 애처로워 보입니다.지난 15년동안 야생화만을 촬영해온 김정명씨는 올 한해 찍은 3만포기의 야생화 가운데 55포기를 추려 한국의 야생화란 꽃달력을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