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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반발

어렵게 성사된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간의 빅딜이강력한 내부 반발에 직면했습니다.두 회사의 직원들은고용승계보장 요구뿐 아니라빅딜 저지를 위한 경영권 방어까지선언하고 나섰습니다.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빅딜에 항의하며 사흘째 조업을 거부하고 있는 삼성 자동차 부산공장 근로자들이오늘은 서울로 올라와 시위를 벌였습니다.대우로 넘어가도고용승계를 보장하라는 것입니다.부산시민 일부도빅딜에 반대하는 움직임이고삼성 상용차 근로자들 역시내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하는 등반발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빅딜에 반대하기는대우전자 직원들도 마찬가집니다.직원 천명이 마포본사에 모여 빅딜에 항의하는 집회를 가졌습니다.그룹안에서도가장 건실한 계열사를 포기하는 것은부당한 결정이라고 성토했습니다.김우중 회장은 대우전자 주식이 단 한주도 없고친척과 계열사가 가진 지분도5%에 불과합니다.대우전자 직원들은 어떻게 5% 주주가빅딜을 결정할 수 있느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오히려 우리사주와 증안기금 보유분 등을 합쳐10%에 가까운 자신들의 지분을 이용해경영권을 지키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금융감독위원회는 빅딜이 경영주 뿐 아니라 채권은행과 일반주주들의 기대를 반영한 결정이기 때문에하자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또 대우전자에 대한금융기관의 지분이 20%를 넘기 때문에절차상으로도 아무 어려움이 없다며빅딜을 강행할 뜻을 밝혔습니다.

SBS 김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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