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변호사로한평생 여성 권익보호와 인권 신장을 위해 일해온여성계의 대모,이태영 여사가 향년 84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이태영 여사의 일생을 배재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화여전 가사과를 거쳐 가정주부의 몸으로 서울대 법대 최초의 여학생으로 입학한 이태영 여사는1952년 사법 고시에 합격하면서한국 최초의 여성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여성의 권익 신장에 관심을 가져온이 여사는 가정법률 상담소를 운영하면서가족법 개정을 주도하는등 남녀평등과가정의 민주화를 위해 평생 헌신했습니다.
정일형 전 외무장관의 부인이자 정대철 국민회의 부총재의 모친이기도 한 이 여사는 74년 민주 회복국민선언과 76년 3.1민주 구국 선언등 민주화 운동과 인권운동에도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 여사와도 깊은 교분을 맺었습니다.
이태영 여사는인권운동과 여성운동등의 공로를 인정받아세계 평화상과 막사이사이상.유네스코 인권 교육상그리고 국민훈장 무궁화장등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이 여사의 장례는 오는 21일사회장으로 치뤄져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SBS 배재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