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주장들에 대해서 여야 모두 자기당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터무니 없는 얘기"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치권의 반응을성회용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국민회의는 장석중씨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대선을 앞두고,야당이 집권하면 지원하겠다는 막연한 얘기로북한과 협상한다는 것은 상식밖의 일이라는 것입니다."당시 야당이 어떻게 위험을 무릅쓰고북한을 접촉하나,일고의 가치도 없는 얘기다" 아울러 장씨가 대선이 끝난 뒤에도새정부측의 대북밀사 역할을 했다는 주장도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씨가 국민회의측의 대북접촉 배후인물로지목한 엄삼탁 부총재도 장씨의 주장은 거짓이며 장씨를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도 임채주 전 국세청장의진술을 완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회창 총재가 지난해 12월 초 임채주 당시 국세청장에게 전화를 걸거나 격려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 전 청장이 지난해 11월 중순 이총재의 동생 회성씨와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과 만나 대선 자금 모금을 상의했다는 진술도정면 부인했습니다. 두 당의 적극적인 해명과 부인에도 불구하고 꺼져가던 총풍과 세풍공방의 불씨가 되살아 남에따라임시국회에서 여야간에공방이 재연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성회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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