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사람들에게 카드나 연하장을 보내는 일,한 해를 마무리하는 큰 행삽니다.혹시 늦게 받아볼까 신경써야 했었는데요즘은 그런 걱정을 덜었습니다.비용도 들지 않으면서,보내는 즉시 받아볼 수 있는사이버 카드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강남의 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이 과장은 지난해보다 훨씬 편하게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말만 되면 수십장씩 쓰곤 했던연하장 대신 인터넷을 통해 사이버 카드를 보내기로 했기 때문입니다.지난해 3만여건에 불과했던 사이버카드 이용이 올해는 벌써20만건이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런만큼 우체국은 짐을 덜었습니다.지난해까지만해도 24시간 철야작업을 해야제 때 우편물을 배달할 수 있었지만올해는 접수되는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지난해 국내에서만4천2백만통에 달했던 연하우편물이사이버카드 이용이 늘어난 데다 불황까지 겹쳐 올해는 3천8백만통에그칠 것으로 보입니다.정보화 시대,이제는 카드를 주고 받는연말풍경까지 새롭게 바뀌고 있습니다.
SBS윤창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