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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영업 신고외면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대형참사를 불러온 인천시 라이브 호프집의 불법영업은 주위에서는 다 알고 있는 비밀 아닌 비밀이었습니다. 당연히 관할 파출소 에도 신고전화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단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망자 55명 가운데 10대 중고등학생은 52명, 경찰은 라이브 호프집에서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다는 신고를 최근 세 차례나 받았던 것으로 밝혀졌 습니다. 지난 8월 21일과 9월 4일, 그리고 불이 나기 바로 일주일 전인 지난 달 23일입니다. 경 찰은 신고를 받고 세 차례나 출동했지만 그때 마다 형식적인 단속만 편채 아무런 조치없이 그냥 되돌아 왔습니다.

<박윤주(서장, 인천 중부경찰서): 문을 잠궈놓 고 내부 수리 중이라고 부착을 붙였기 때문에 확인이 안되더라구요.> 그러나 오늘 호프집 종업원 이 모씨와 박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입문을 닫은 적이 없다 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파출소 직 원들이 의도적으로 라이브 호프의 불법영업을 눈감아 줬는지에 대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관할 중구청 위생과 직원과 소방서 방호과 직 원들을 상대로 유착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호프집 주인 김 모씨와 실제 소 유주인 정 모씨가 이 같은 유착관계를 확인하 는 열쇠라고 보고 행방을 쫓는 한편 집과 사무 실을 압수수색하기로 했습니다.

SBS 윤영현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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