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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렸지만

◎앵커: 대우의 주력 계열사들에 대한 워크아웃, 즉 기업개선방 안이 확정됐습니다. 가까스로 법정관리 위기를 넘겼지만 갈 길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 니다.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주식회사 대우 사무실은 모처럼 불안감을 떨치고 재기의 의욕들이 넘쳤습니다. 무역과 건설부분 모두 일단 해체위기에서 벗어났기 때문입니다. 주대우는 그 동안 법정 관리설에 휩싸여 자금난 은 물론 기업 신뢰마저 무너지는 상황을 맞았습 니다.

<김창래(주, 대우이사): 직원들이 상당히 고무되 어 있습니다. 앞으로 밀렸던 일들, 특히 수출쪽 에서는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수출 확대에 진력 할 것입니다.> 대우에 대한 워크아웃 타결소식은 주식시장에도 곧바로 반영됐습니다. 전반적인 하락장세 속에 서도 주대우 주가가 상한가까지 오르는 등 대우 계열사 주식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워크 아웃을 진행하는 데에는 앞으로 풀어야 할 숙제 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우선 다음 주로 예정된 해외 채권단과의 막판 협상이 가장 큰 고비입니 다. 정부는 끝내 워크아웃 동참을 거부하는 해 외 채권기관에 대해서는 채권을 손실률만큼 할 인해 팔도록 제안할 방침입니다. 워크아웃에 필 요한 수조원의 추가자금 확보와 보증회사채의 손실 분담을 국내 채권단끼리 어떻게 나눌 것인 가 하는 문제도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SBS 김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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