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어지러워지면서 미칠것 같거 나 곧 죽을 것 같다고 느끼는 증세를 공황장애 라고 하는데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 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찬휘 기자 입니다.
○기자: 학원 강사인 김유정 씨는 병원이 없는 시외로 나가기 만 하면 가슴이 답답해지면서 죽을 것만 같다는 공포에 시달려왔습니다.
<김유정(학원강사): 마비 같은, 막 차가워지면서 몸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지난 10여 년 동안 약에 의존하던 이 환자는 새 로운 치료법인 인지행동 치료를 받은 지 3개월 만에 공포에서 해방됐습니다.
미국에서 처음 개 발된 인지행동 치료는 우선 환자에게 공황장애 는 뇌의 불안 중추가 예민해지는 것으로 누구에 게나 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으로 시작 됩니다.
또 공황장애 증상으로 몸이 굳어질 경 우 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그 동안 두려워 서 하지 못했던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한 종합병원이 지난 4년 동안 인지행동 치료로 120여 명의 공황장애 환자를 치료한 결과 70% 인 80여 명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고 밝혔습니다.
<최영의 교수(서울 백병원 신경정신과): 공황장 애 환자분들이 신체증상을 굉장히 위험한 것으 로 해석합니다. 그 해석이 잘못됐다는 것을 일 깨뜨리고 어떻게 그 생각을 바꾸는가 하는 것을 훈련시키는 게 인지행동 치료입니다.> 공황장애 환자는 우리나라 사람들 가운데 1, 2%인 40에서 80만명 가량 되는 것으로 추정되 고 있습니다.
SBS 이찬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