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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 출석

◎앵커: 신동아그룹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박시언 씨가 오늘 특 별검사 사무소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 다. 특별검사팀은 사직동팀 최종 보고서를 박 씨가 갑자기 공개하게 된 이유를 집중 조사했습 니다. 김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근교로 잠적한 뒤 다음 주 초 나오겠다던 박시언 씨가 오늘 오후 최병모 특별검사 사무소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박시언(前 신동아그룹 부회장): 국감에 가서 제가 다 말씀 올리겠습니다. 그 이외에 일체 얘 기 안 하겠습니다.> 특별검사팀은 박 씨가 보고서를 갑자기 공개한 데는 나름대로 목적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유 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보고서라는 감추 어 둔 무기를 공개함으로써 자신이 로비했던 사 람들을 향해 일종의 경고를 보낸 것이거나 옷로 비 수사를 이형자 씨 쪽에 유리하도록 끌고 가 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박 씨는 진실을 알리기 위해 문건을 공개했다는 원론적 인 수준의 대답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3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오후 5시쯤 돌아 갔습니다. 박 씨는 곧 시작될 검찰 수사팀에 다 시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일에 쌓여 있는 박 씨의 로비의혹과 느닺없이 보고서를 공개하 며 또다른 파문을 일으킨 박 씨의 속마음을 검 찰이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SBS 김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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