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문제를 둘러싼 노사간의 갈등 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노사정위원회가 중재에 나섰지만 노동계의 반발은 더 거세졌습니다. 김 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저녁 6시쯤 경찰은 민주노총 지도부 농성장 철거 에 나섰습니다. 경찰이 지게차와 트럭을 동원해 민주노총이 농성장소로 써 온 컨테이너를 철거 하려고 하자 조합원들이 거세게 항의합니다.
경 찰은 몸싸움 끝에 민주노총 조합원 20여 명을 연행했으나 민주노총은 노숙 투쟁을 선언했습니 다. 이틀째 국민회의 사무실에서 점거 농성 중 인 한국노총 지도부에는 산별 대표자 10여 명이 가세했습니다.
정부가 중재에 나섰지만 노조 전 임자 임금 지급을 둘러싼 노사간의 입장차는 여 전합니다. 노사정위원회는 오는 9일 공익위원회 를 열고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관련 노사가 수용 할 수 있는 최종 안을 확정한다는 계획입니다.
노조전임자 임금지급시 처벌조항을 삭제하는 대 신 노조 전임자의 수를 제한하고 전임자의 임금 관련 쟁의행위를 할 수 없도록 규제하는 방안을 놓고 노사를 달래고 있습니다.
<김호진(노사정위원장): 최적 대안을 마련하면 그야말로 노사정 3자가 받아들일 걸로 보고 있 습니다.> 하지만 대립으로 일관해 온 노사 관행에 비추어 타협점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SBS 김용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