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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공무원 폭행

◎앵커: 단속 나온 시청 공무원을 시장상인들이 잇따라 폭행해 서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최근 구리 농수산물 도매 시장에서 벌어졌던 일입니다. 김희남 기자 가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기자: 단속 공무원이 상인들에게 사정 없이 두들겨 맞습니다. 주먹으로 때리고 심지어는 발길질까지 해 댑니 다. 활어를 실어나르는 차까지 동원해 물을 쏘 아대며 단속반을 쫓아 냅니다. 구리시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구리시가 지난 달부터 시장 안의 불법 행위를 단속하면서 이런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상인들과 단속 공무원들간의 밀고 당기기가 계속 되면서 주말 이면 이 도매시장 앞 도로는 통제되기 일쑤입니 다. 구리시가 단속에 나선 것은 도매시장에서는 금지된 불법 소매행위가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 기 때문입니다.

<좌판 소매상인: 도매시장한테 허락받고자 거예 요.> 그러나 상인들은 도매영업을 하고 남은 물건을 파는 것일 뿐, 시장이 아직 뿌리를 내리지 못한 상태에서 소매가 금지되면 영업에 큰 타격을 입 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도매상인: 다 물건이 싸니까 이리로 와서 한다 고 그러는데, 이 시청 사람들이 지금 막으면서 손님을 다 돌리는 거예요, 차를... 저 앞에서, 봐 봐요. 저 앞에서 차 돌려요 저리...> 구리시는 불법영업이 뿌리 뽑힐 때까지 집중단 속을 계속 할 방침이어서 마찰은 좀처럼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김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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