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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진출 좌절

◎앵커: 앞서 보셨듯이 한국축구가 남미의 강호 칠레를 1:0으 로 이겼지만 8강 진출에는 실패했습니다. 예선 첫 경기였던 스페인전과의 경기가 못내 아쉬움 으로 남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

○기자: 전반 27분, 한국은 최철우의 슛이 상대수비수에 걸려 흘러나온 것을 이동국이 침착하게 노려 차 칠 레의 골문을 엽니다. 선취골, 52년 만에 8강 진 출을 향한 올림픽팀의 좋은 출발이었습니다. .

그 러나 8강 자력진출을 이루기 위해서는 더 많은 골을 뽑아야 한다는 부담감은 우리 선수들의 발목을 무겁게 했습니다..

반면 2연승으로 사실 상 8강을 확정지은 칠레는 우리팀의 공격을 효 과적으로 차단하며 더 이상 점수를 내주지 않 았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결국 더 이상 추가득 점 없이 칠레를 1:0으로 꺾고 올림픽 첫 2승에 만족해야 됐습니다.

. 반면 스페인은 모로코를 2:0으로 눌러 우리나라, 칠레와 나란히 2승 1패 를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서 칠레에 이어 조 2 위로 8강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골 득실에서 마이너스 1점으로 3위가 돼 2승을 거 두고도 8강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우리 팀은 탄 탄한 미드필드진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8강의 벽 앞에서는 기술과 힘, 모두 부족했습니 다..

특히 1, 2차전에서는 와일드카드 김도훈보 다는 어린 이천수에게만 의존하는 단조로운 공 격에 그쳐 골 결정력 부족의 문제점을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또 홍명보가 장딴지를 다쳐 한 게임도 뛰지 못하고 김도균과 박진섭 등도 부상을 당하는 등 선수관리에서도 허점을 드러 냈습니다. .

다시 한 번 허공으로 날아간 올림픽 8강의 꿈,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한국축 구의 새로운 변신과 분발이 요구됩니다. .

SBS 정희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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