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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파업, 진료대란은 없어

◎앵커: 대학병원 노조들도 오늘(13일) 연대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병원들의 임금협상이 속속 타결된데다 노조원들의 파업 참여율이 낮아 우려했던 진료 대란은 없었습니다. 윤영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아침 7시 서울대병원에서는 노조원 3백여명이 출정식을 갖고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전체 노조원 가운데 10% 정도만 파업에 참여하면서 파업 참여율이 예상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병원측은 아침 9시부터 정상 진료를 시작해 입원환자와 외래환자 진료에는 별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진료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조금 길어졌고, 식사도 도시락으로 대체돼 입원환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염혜영(환자 보호자) "도시락이라는게 병원에서 제대로 만든게 아니니까 불안한 생각이 들죠" >

서울 대병원과 동시파업에 들어갔던 이대 병원과 성모병원 등 9개 대학병원들도 사정은 비슷해서, 진료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특히 오후들어 강남과 여의도, 의정부의 성모병원 3곳은 올 임금인상안에 노사 양측이 합의하면서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했습니다. 이로써 현재 파업중인 병원은 서울대와 이대병원 등 모두 6개 병원으로 줄었습니다.

파업 중인 6개 병원 노사 양측도 오늘 밤 다시 실무협상을 갖고, 쟁점사항에 대한 의견조율을 벌일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내일은 한양대 병원을 포함해 4개 병원이 오는 16일에는 보훈병원 등 3개병원이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시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윤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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