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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김건우·심석희, 500m 불참하기로

쇼트트랙 김건우·심석희, 500m 불참하기로
▲ 심석희-김건우

쇼트트랙 남녀 주축 선수 김건우와 심석희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인전 남녀 500m에 불참합니다.

빙상계 관계자는 어제 "개인전 출전 우선순위에 있는 김건우와 심석희는 주 종목인 1,000m와 1,500m, 계주에 집중하고 김태성과 이소연이 단거리 개인전에 출전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해 4월에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해 2024-2025시즌 국제대회 출전 자격을 배분했습니다.

남자부는 개인 종합 1~3위를 차지한 박지원과 장성우, 김건우가, 여자부는 2024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길리와 국가대표 선발전 개인 종합 1~2위인 최민정, 심석희가 개인전 및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기준대로라면 위 여섯 명의 선수가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녀 500m, 1,000m, 1,500m에 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표팀은 내부적으로 김태성과 이소연에게 단거리를 맡기기로 했습니다.

김건우는 지난해 11월 오른쪽 발목이 부러져 수술대에 오른 뒤 재활 과정을 겪었습니다.

아직 몸 상태를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 만큼 세 종목에 모두 출전하는 것보다 주 종목인 1,000m와 1,500m에 집중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지구력이 좋은 심석희도 500m에서 힘을 빼는 것보다 중장거리에서 힘을 쏟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입니다.

김건우와 심석희는 첫 메달 매치인 혼성 2,000m 계주에도 출전할 예정이라서 단거리에서 힘을 아끼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합니다.

다만 박지원과 장성우, 김길리와 최민정은 남녀 500m, 1,000m, 1,500m, 혼성 2,000m 계주에 모두 출전합니다.

남녀 계주 종목 출전 명단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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