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5일) 중국을 방문해 중국 서열 3위의 인사를 만났습니다. 시진핑 주석과 면담도 조율 중으로 알려졌는데,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야권 인사들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쓴소리를 했습니다.
김상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의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습니다.
중국 서열 3위이자 우리나라 국회의장 격인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만나 양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 '대한민국이 불안정한 것 아닌가' 하는 그런 걱정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 속에서도 국회가 나서서 바로 막는 새로운 민주주의의 역사를 만들었고 전혀 불안정하지 않다….]
우 의장은 모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 참석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같은 각국 고위급 인사들과 만날 예정인데,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면담도 막판 조율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실용주의를 앞세우는 데 대해 견제구를 던졌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 :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은 정체성을 분명히 유지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실용주의가 목표이자 가치가 될 수는 없다….]
김부겸 전 총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이 대표를 겨냥해 당내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하라고 말했습니다.
[김부겸/전 국무총리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민주당의 그동안 생명력이 뭡니까? 결국은 포용성, 다양성, 민주성 이런 것이었잖아요.]
[김경수/전 경남지사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선거 과정에서 어쨌든 상처받는 분들이 생겼는데 그분들은 끌어안아야 하는 것 아니냐….]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 측은 "당의 역동성을 위해 다양한 의견의 분출이 바람직하단 견해를 이 대표가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실용 노선 비판에 대해선,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철학적 선택을 논하는 건, '엄중한 상황에 대한 부정'일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