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 속에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가 생전에 남긴 따뜻한 말과 행동이 뒤늦게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힘든 팬 어루만진 성품'입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의 한 팬이 남긴 고인의 생전 미담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라이브 방송 때 힘들다는 뉘앙스를 표현했더니 위로해 주시고, 장문의 답변을 주셨던 오요안나님'이라는 글과 함께 고인과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는데요.
고 오요안나는 글쓴이에게 "저 같은 경우에는 사람들한테 손 뻗으면서 살려달라 말해요. 그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손을 내밀어 잡아줘요"라고 말하며 사회의 진입 장벽도 높은데 결심하고 해낸 글쓴이가 멋지다고 응원을 남겼습니다.
![고 오요안나 미담 관련](https://img.sbs.co.kr/newimg/news/20250205/202036486_1280.jpg)
고인과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글쓴이는 이렇게 따뜻하게 힘을 주려던 사람이 계속 힘들어했을 생각 하니 마음이 무너지고 계속 떠오른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한편 MBC가 고 오요안나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설치한 진상조사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시작으로 활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인도 어떻게든 이겨 내려던 게 보여서 더 마음이 아프다" "더는 쉬쉬하지 말고 제대로 진상 조사해야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ohyoanna·엑스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