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 가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는 꼭 봐야 하는 필수 코스로 유명하죠.
그런데 사람들이 이 명작에 대고 수프를 끼얹고 있습니다.
환경단체 사람들이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을 끌겠다며 시위에 나선 건데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모나리자, 환경단체 시위](https://img.sbs.co.kr/newimg/news/20250204/202036021_1280.jpg)
사실 처음 있는 일도 아닌데, 앞으로 더는 이런 소동은 없게 될 것 같습니다.
최근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새롭게 루브르 현대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모나리자를 전용 공간에 넣겠다고 밝힌 건데요.
루브르 박물관의 최고 인기 작품인 모나리자는 그간 한 번 보려면 1시간 넘게 긴 대기 줄을 선 다음 먼발치에서 수많은 관람객 뒤통수를 피해 잠깐 보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하지만 전용 공간을 마련하면 관람객들이 메인 박물관에 들어가지 않아도 별도 입장권을 가지고 모나리자만 관람할 수 있고요.
박물관 측도 전체 관람객의 약 80%를 차지하는 모나리자 관람객을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거라고 하네요.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람에 치이고 치이다 애꿎은 모나리자만 독방행" "지금 현실에 맞게 재단장하는 건 환영, 필요한 일이다" "모나리자 과밀화를 차단한다고 과연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 출처 : 인스타그램 expoegypt, 유튜브 GLOSS, WHAS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