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붐비는 인천국제공항 면세 구역
계엄 사태 여파에도 작년 4분기 카드 사용액이 전년 동기보다 3.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카드 승인 금액은 309조 8천억 원, 승인 건수는 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3.6% 증가했습니다.
협회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소비심리는 위축됐지만,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광 및 연관산업 지출 증가, 자동차 내수 판매 회복 등 영향으로 카드 승인실적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해외여행 증가 및 항공, 철도 등 교통수단 이용 증가로 운수업(5.3%) 증가율이 높았습니다.
여행사 업종 실적 확대 등으로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도 4.0% 증가했습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습니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253조 2천억 원, 68억 9천만 건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6%, 3.7% 늘었습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56조 7천억 원, 4억 1천만 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5.8%, 1.6% 늘었습니다.
협회는 "법인 경영실적 개선에 따른 세금, 공과금 납부 증가 등 영향으로 개인카드 대비 높은 증가율이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