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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정치인 체포조' 쟁점

<앵커>

오늘(4일) 헌법재판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이 열립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윤하 기자, 오늘 변론에는 누가 증인으로 출석합니까?

<기자>

네,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윤석열 대통령 5차 탄핵심판 변론에는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과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세 사람 모두 국회 측 대리인단이 신청한 증인인데요.

90분 간격으로 세 사람에 대한 신문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오늘 변론에서는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끌어내고, 정치인을 체포하라고 지시한 의혹이 주요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홍 전 차장은 국회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전화로 '이번 기회에 싹 다 잡아들여'라고 얘기했다"며 체포조 의혹을 처음으로 폭로했고, 사령관들 역시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장관으로부터 정치인 체포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포조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이라, 오늘 변론에서 양측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윤 대통령이 오늘도 직접 나옵니까?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오늘 5차 변론에도 직접 참석할 예정입니다.

서울 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윤 대통령은 이전 변론 때처럼 12시 30분에서 1시 사이에 법무부 호송차량을 타고 구치소를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변론에서는 윤 대통령에게 불리한 증언이 나올 수 있는데, 윤 대통령이 직접 변론에 참석하는 만큼 홍장원 전 차장을 비롯해 증인들을 직접 신문할 거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이 경우 심리적인 압박을 고려해 신문 과정에서 가림막이 설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현장진행 : 노재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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