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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순간…어디서 이런 제스처" 턱시도·힐에 자신감

<앵커>

시니어 모델들의 패션쇼가 지역 행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참가한 시니어 모델들은 패션쇼 덕에 행복해지고 건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유영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화려한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모델들이 당당한 발걸음과 활기찬 표정으로 런어웨이를 오갑니다.

모델들은 평균 나이 73세의 용인 지역 거주 어르신들입니다.

[이상일/용인특례시장 : 인생을 행복하게 사시려고 하는 어르신들께서는, 열정은 젊은 청년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가족과 지인 등 수백 명의 관객들은 모델들에게 뜨거운 환호와 응원을 보냈습니다.

[오향임/패션쇼 참가 시니어 모델 : 너무 황홀했고 행복했어요. 진짜 이 나이에 어디 가서 이런 제스처라든가, 아무튼 이런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겠습니까?]

[조민서/시니어 모델 가족 : 패션쇼 하면서 힐링이 되시는 것 같아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시니어 패션쇼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모델들은 무대에 서기 위해 전문 강사에게 몇 달에 걸쳐 수업을 받았습니다.

워킹과 포즈 등으로 구성된 교육 과정은 걷는 자세 교정과 자신감 고취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감상현/시니어 모델 학교 강사 : 생활하실 때 몸을 많이 웅크리거나 굽어진 분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통증이 있고 이런 분들이 많으시기 때문에, 제가 바른 자세를 제일 중점을 두고 지금 수업하고 있습니다.]

[선우 금/용인시 시니어 모델 : 운동화 신다가 다시 힐을 신을 수 있게 됐고, 그리고 이게 보이지 않게 코어 힘이 되게 필요해요. 높은 것 신으려면. 그러니까 굉장히 건강해지고….]

용인시는 시니어 패션쇼를 해마다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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