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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 1.1%→0.3% 대폭 하향

독일,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 1.1%→0.3% 대폭 하향
▲ 프랑크푸르트 금융가

독일 정부가 29일(현지시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0.3%로 대폭 낮췄다고 dpa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독일 경제기후보호부는 이날 발표한 연례 경제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3%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작년 10월 추정치 1.1%에서 0.8%포인트 낮고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0.2%), 연방정부 자문기구인 독일경제전문가위원회(0.4%), 국제통화기금(IMF)(0.3%) 등 국내외 기관의 전망치와는 비슷합니다.

국내 정치적 불안정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복귀 이후 미국의 관세 인상 위협이 다가오는 가운데 나온 진단이라고 AFP통신은 짚었습니다.

독일 경제성장률은 2023년 -0.3%, 지난해 -0.2%로 2002∼2003년 이후 21년 만에 처음으로 2년 연속 역성장했습니다.

최근 5년간 GDP는 0.1%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IMF 전망치 기준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프랑스(0.8%), 이탈리아(0.7%), 스페인(2.3%), 영국(1.6%) 등 다른 유럽 주요국보다도 저조합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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