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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서부지법 폭력사태 강한 유감…엄정 수사하라"

<앵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발생한 폭력 사태에 대해서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훼손했다며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도저히 상상조차 어려운 불법 폭력사태"라며 "정부는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훼손했다"면서 "경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또 "관련 시설에 대한 경비를 강화하고, 각종 시위에서도 엄정하게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안전한 집회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서울정부청사에서 윤 대통령 구속 이후 정국 방향을 간부들과 논의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대해 "다른 야권 정치인들과의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 결과"라며 "사법부의 공정성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떨어뜨리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개인 SNS를 통해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헌정 문란 목적의 폭동인지, 헌정 문란을 멈춰 세우기 위한 비상조치인지, 결국은 국민이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정진석 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 국제 정세를 감안해 외교, 안보 상황을 잘 관리하도록 뒷받침하고, 고환율, 고금리, 고유가 등 대외 변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민생을 챙기는 데도 내각과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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