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석진 바위 아래에서 술병 무덤이 발견됩니다.
빈 막걸리 통 수십 개가 아무렇게나 널려 있는데요.
프랑스와 미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서울 용마산에 올랐다가 목격한 모습입니다.
이 외국인들은 15년 넘게 우리나라의 산을 오르내리며 영상과 사진을 찍어왔다는데요.
이날 눈앞에 보인 쓰레기를 모두 주운 뒤 커다란 봉지 2개를 가득 채워 산에서 내려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해당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하면서 '산은 쓰레기통이 아니다'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는데요.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한국인으로서 창피하다, 민낯을 들킨 느낌" "산에서 마음만 정화하고 양심은 버리고 갔네" "산에 가서 술판 벌이는 것도 문제인데, 쓰레기 투척까지 진짜 가지가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