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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뚝 솟은 '탑 위의 탑'…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국보 됐다

우뚝 솟은 '탑 위의 탑'…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국보 됐다
▲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과 대광보전

탑 위에 탑을 쌓은 듯한 독특한 형태로 이름난 충남 공주 마곡사의 탑이 국보가 됐습니다.

국가유산청은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이 1984년 보물로 지정된 이후 약 41년 만에 국보로 승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마곡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에 등재된 사찰 가운데 한 곳이자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입니다.

절 마당에 우뚝 서 있는 오층석탑은 고려 후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탑 전체의 무게를 받쳐주는 기단을 2단으로 쌓고, 그 위로 5층의 몸체를 올린 뒤 '풍마동'이라고 불리는 길이 1.8m의 금동보탑을 올린 형태입니다.

탑 위에 탑을 쌓은 모습으로, 중국 원나라 등에서 유행했던 양식을 재현하면서 제작 기법이 정교하고 기술적·예술적 완성도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석탑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당시 불교문화의 국제적인 교류 양상을 보여주는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주 마곡사 오층석탑

(사진=국가유산청 국가유산포털 제공, 국가유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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