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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갈마해안관광지구 시찰하며 '정치적 안정' 언급…남한 빗댔나

김정은, 갈마해안관광지구 시찰하며 '정치적 안정' 언급…남한 빗댔나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완공된 갈마해안관광지구(원산시)의 준공한 여러 호텔들과 부대시설들을 돌아보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새로 건설한 관광단지를 시찰한 자리에서 정치적 안정을 언급해 남한 상황을 빗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이틀 전 강원도 원산의 갈마해안관광지구에 새로 완공된 여러 호텔과 봉사망들을 돌아봤다고 보도했습니다.

원산 명사십리 바닷가에 건설된 갈마해안관광지구는 북한이 2018년부터 건설해 온 시설입니다.

김정은은 갈마해안관광지구가 볼수록 장관이라고 만족을 표시하면서, 북한은 "관광업 발전에서 필수적인 정치적 안정과 제도적 우월성, 물질경제적 조건이 다 구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남한 내 비상계엄 사태와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사실관계 위주의 보도만 몇 차례 내보낸 가운데, 김정은이 '정치적 안정'과 '제도적 우월성'을 언급한 것은 남한의 정치적 혼란에 빗대 북한체제가 우월하다고 주장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김정은의 갈마해안관광지구 시찰에는 김정은의 딸 김주애도 동행했습니다.

김주애는 지난 10월 31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9형 발사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김정은은 금강산관광지구와 갈마해안관광지구를 연결하는 관광문화지구를 잘 꾸리고, 백두산 삼지연지구의 산악관광을 비롯해 다른 지역의 관광자원도 적극 개발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북한은 갈마해안관광지구가 내년 6월부터 운영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9일 완공된 갈마해안관광지구(원산시)의 준공한 여러 호텔들과 부대시설들을 돌아보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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