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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에 대리인 출석…배보윤 등 선임

윤 대통령 탄핵심판 첫 변론준비기일에 대리인 출석…배보윤 등 선임
▲ 배보윤 변호사가 헌법재판소 공보관으로 일하던 2016년 12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모습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에서 대응할 대리인단을 선임하고 오늘(27일) 변론준비기일 절차를 시작으로 변론 대응에 나섰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오늘 오전 취재진에 "배보윤(64·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 등 윤 대통령 측 대리인들이 헌법재판소에 선임계를 내고 오후 2시 탄핵심판 변론준비기일에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배 변호사는 헌법연구관 출신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건 당시 헌재 공보관으로 근무했습니다.

탄핵심판 대리인단에는 배 변호사 외에 대검찰청 반부패수사부장과 대구고검장 등을 지낸 윤갑근(60·19기) 변호사와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79학번 동기인 판사 출신 배진한(64·20기) 변호사도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오늘 오전 9시 위임장을 헌재에 제출했습니다.

윤 변호사와 같은 법무법인 청녕 소속의 이길호(43·48기) 변호사도 대리인단에 참가해 윤 변호사를 보조할 예정입니다.

'12·3 비상계엄' 선포 등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수사기관으로부터 받고 있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 형사사건을 변호할 변호인단 대표는 고검장 출신 김홍일(68·15기)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탄핵심판과 수사 대응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할 공보 담당은 윤 변호사가 맡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대리인을 선임해 탄핵심판에 본격적으로 대응하기로 한 것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돼 헌재에 접수된 지 13일 만입니다.

윤 대통령이 대리인을 선임하면서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헌재의 첫 변론준비기일을 비롯해 송달 등 후속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윤갑근 변호사는 "(대리인단은) 추후에 계속 보강할 것"이라며 "(전체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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