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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출석 서울경찰청장, 계엄에 "초유의 혼란…국민께 죄송"

국회 출석 서울경찰청장, 계엄에 "초유의 혼란…국민께 죄송"
▲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5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경위와 관련 현안 질의를 위해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김 청장은 오늘(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해 "초유의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송구하지만, 우리 경찰은 그 과정에서 시민들이 다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름 노력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청장에 따르면 경찰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오후 10시 35분 국회 주변 안전을 확보하고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5개 기동대를 배치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 10시 46분부터 돌발상황 발생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국회 출입을 통제했습니다.

오후 11시 6분부터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 국회 관계자 등에 대해서는 신분을 확인한 뒤 출입을 허용했지만, 비상계엄 포고령이 발표된 직후인 11시 37분부터 국회 출입을 전면 통제했습니다.

이후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를 의결함에 따라 4일 오전 1시 45분부터는 국회 관계자에 대한 출입 조치가 다시 이뤄졌습니다.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주변에는 4천100여 명이 운집했는데, 인파 규모가 서서히 감소함에 따라 경찰은 4일 오전 3시부터 경력을 순차적으로 철수시켰습니다.

이어 오전 7시 20분부터는 국회 주변 차량 소통이 확보됐고, 국회경비대가 정문 2곳을 개방함에 따라 상황이 종료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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