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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총학 "본관 비우겠다"…점거 23일 만

남녀공학 추진 논의를 중단하라며 학교 본관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던 동덕여대 총학생회가 어제(4일) 본관을 비우겠다고 밝혔습니다.

동덕여대 총학은 대학본부에서 본관 점거를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있어 더 이상 점거하기 어렵다며 본관에서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총학생회 요구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대학본부에 요구했다며 속히 면담 자리가 준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점거농성을 해제하는 건 지난달 11일 이후 23일 만입니다.

이는 동덕여대본부가 지난달 28일 총학생회를 비롯한 점거를 풀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낸 데 따른 걸로 보입니다.

이후 총장 명의로 총학생회장 등 21명을 공동재물손괴와 공공건조물침입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기도 했는데요.

동덕여대 교수들은 학교본부가 학생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서는 안 된다며 고소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dongduk_chong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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