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광주시민비상시국대회가 열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국회의 요구로 6시간 만에 해제된 가운데 오늘(4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잇따를 예정입니다.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촛불집회는 '박근혜 탄핵 정국' 이후 8년 만입니다.
부산 시민사회는 오늘 오후 7시부터 다음 주 초까지 부산진구 서면에서 '군사반란 계엄 폭거 내란범죄자 윤석열 즉각 퇴진 부산 시민대회'를 매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울산에서는 민주노총 울산본부가 오후 6시부터 롯데백화점 울산점 앞 광장에서 비상계엄 선포 규탄과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고, 대구 동대구역 광장과 경북 포항 죽도시장 앞에서도 시민단체와 노동계를 중심으로 기자회견이 잇달았습니다.
광주에서는 오후 7시부터 '광주시민 총궐기대회'가 열리고, 강원과 제주에서도 오후 7시부터 촛불 집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에서는 지방변호사회 등 각계의 성명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수도권 시민사회와 노동단체는 당분간 광화문광장 등 서울에서 열리는 집회에 합류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