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저출생 대응책으로 올해 도입한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인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에 8개월간 1만 7천103명이 신청했다고 인천시는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임신해 올해 출산하는 임산부 1만 2천500명에게 1인당 교통비 50만 원을 지원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올해 시 본예산에 50억 원의 사업비가 편성됐습니다.
시는 또 올해 이후 임신한 1만 5천 명을 위해 60억 원을 추가 확보해 모든 임산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시는 임산부들의 의견을 반영해 교통비 신청 기간도 출산 후 30일까지였던 것을 90일까지로 늘렸습니다.
임산부 교통비는 정부24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금은 지역화폐인 '인천이음' 포인트로 지급됩니다.
해당 포인트는 인천이음 앱 호출 택시요금과 주유비, 대중교통 등 다양한 교통비로 쓸 수 있고 사용 기한은 포인트 지급일로부터 1년입니다.
시는 산후조리서비스 이용이 어려운 취약계층 임산부 1천600명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15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사진=인천시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