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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 중, 수감자 맞교환…중국, 간첩 · 마약 혐의 미국인 3명 석방

미 · 중, 수감자 맞교환…중국, 간첩 · 마약 혐의 미국인 3명 석방
▲ 부친 카이 리 사진들고 있는 해리슨 리

간첩·마약 혐의로 중국에 수감됐던 미국인 3명이 미중 간 수감자 맞교환에 따라 석방됐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중국에 수감돼 있던 마크 스위던, 카이 리, 존 룽 등 3명이 석방돼 집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스위던은 중국에서 마약 관련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으며 12년 이상 감옥에 있었다고 AP통신이 전했습니다.

중국계 미국인인 리는 수출 사업자로 2016년 상하이에 입국한 뒤 간첩 혐의로 구금돼 10년 형을 받았습니다.

룽 역시 지난해 간첩 혐의로 종신형이 선고됐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들 3명에 대해 '부당하게 구금됐다'고 판단했으며 미국 정부는 중국에 이들의 석방을 촉구해 왔습니다.

이번 석방은 미국에 구금된 중국인과의 맞교환 차원이라고 AFP통신 등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중국인 수감자의 신원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백악관은 수감자 맞교환 여부에 대해 사실 여부를 즉각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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